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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건버리는것 못하는 것과 돈,성적,뭐든 소유하려는 성격의 정신분석학적 해석일상/생각 2013. 5. 12. 12:05
잘 생각해보면,
나는 버리는 것을 잘 못해서 집에 항상 물건이 많은 편이다. 자취생인데 불구하고
왠만한 살림은 가능 할 정도로 가구나, 식기나, 내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들을 모우는데 관심이 많다.
또한 현금에 대한 애착이 강하여서 수전노 처럼 그 자체에만 행복한 정도는 아니지만
나에게 타인보다 현금이 많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게 한다.
성적이나 스펙, 내가 소속해있는 집단을 많게 하려거나 혹은 높게 하려는 것도 이러한 보유하려는 욕구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.
어릴적 기억은 안나지만 나의 이런 성격을 정신분석학자와 상담을 하면
그는, 나의 2~3세 경 배변기 시기에 어머니와 어린 나의 배변훈련에서
배변을 보유하고 적절한 시기 혹은 장소에서만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
변을 참는 것을 강요 받았을 것이고, 그 것이 현재의 나의 이러한 보유하려는 성격을 만드는데
일조 했을 것이라고 해석할 것이다.
왜냐면 변을 배출하는 것도 쾌감이지만 보유하는 것 또한 쾌감이다.
이 두관계가 미묘하게 어울려야 하는데 보유의 욕구에 좀 더 쏠리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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